성심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대전역에서 성심당 제품을 구매한 손님이 플랫폼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 로쏘는 이달 초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938억원을 달성했다 공시했다. 지난해 1243억원 대비 5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51.7% 늘었다. 성장세를 감안할 때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성심당의 꾸준한 매출 상승세는 2020년을 기점으로 두드러진다. 2020년 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1년 628억원, 2022년 817억원 등으로 올랐다. 2023년에는 1243억원으로 단일 빵집 브랜드 중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성장세다. 2023년에는 빵집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운영사 CJ푸드빌(214억원)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지난해에도 CJ푸드빌(299억원)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해 2년 연속으로 상대적 상위 순위를 점했다.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매장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말 10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16곳이다.
성심당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오직 대전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다. 때문에 대전의 핫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물론 "성심당에 가기 위해 대전에 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튀김소보로, 부추빵, 딸기시루케이크 등 가성비 뛰어난 제품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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