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가 꽃보다 더 눈부신 봄날의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진달래와 벚꽃 사이, 조용한 산책길 위에 선 그녀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시 같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최희는 크림 컬러의 롱 트렌치코트를 입고 봄볕을 즐기고 있다. 부드러운 코트의 실루엣이 찰랑이는 바람에 따라 살며시 움직이고, 안쪽에는 심플한 그레이 톱과 다크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도시적인 무드를 완성했다. 무심한 듯 세련된 트렌치 스타일링은 지금이 아니면 입을 수 없는 봄날의 특권처럼 느껴진다.
그녀가 착용한 스카프는 룩의 중심을 잡아주는 포인트 아이템이다. 고전적인 블랙 앤 화이트 패턴의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턱 아래 리본처럼 묶어 연출한 방식은 올드 할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한다. 레트로 감성을 지금의 무드로 재해석한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다.
편안한 스니커즈는 로맨틱한 배경과는 상반되는 선택 같지만,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다가온다. 꽃구경을 위한 현실적인 아이템으로, 최희는 계절을 즐기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잃지 않는 법을 안다. 스니커즈, 데님, 트렌치, 그리고 스카프. 단 네 가지 키워드로 완성한 룩이 이렇게 고급스럽고 감각적일 수 있다는 걸 그녀는 몸소 증명했다.
계단을 오르며 가볍게 손을 모은 그녀의 모습은 의식하지 않은 듯 우아하다. 주변에 만개한 꽃들과 어우러진 그녀의 베이지빛 아우터는 자연의 일부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살짝 핀 머리와 정돈된 표정은 고요한 봄날의 정서를 더한다. 누구보다도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사진 속 배경 또한 놓칠 수 없다. 꽃으로 뒤덮인 산책로는 마치 프랑스 남부의 어느 정원을 연상시키며, 그녀의 스타일링과 어우러져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꾸미지 않은 자연, 꾸며낸 듯한 패션, 그 사이 어딘가에서 최희는 자신의 봄을 완성했다.
트렌디함을 억지로 드러내지 않아도 빛나는 스타일. 자연과 함께하는 패션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그녀는 말 없이 보여준다. 피어나고 지는 꽃들처럼, 그 순간을 만끽하며 남긴 기록은 오래도록 기억될 장면이 될 것이다.
최희는 최근 SNS를 통해 일상과 스타일을 꾸준히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이번 봄에는 방송 활동보다 여행과 자연 속 순간들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뜻한 계절, 그녀의 다음 행보 역시 기다려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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