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반찬이 있다.
한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반찬은 바로 깻잎이다. 깻잎은 들깨속 식물인 들깨의 잎으로, 최근 MBC 에브리원 '한국은 처음이지?'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깻잎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자주 비춰지고 있다.
외국인 입맛도 사로잡은 '이 반찬'.. "너무 맛있다"
실제로 한 외국인은 닭갈비를 먹던 중, 깻잎이 다 떨어지자 "난 깻잎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크게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직원에게 직접 깻잎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불가리아인인 이 외국인은 "깻잎은 이제 내 고정 반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못 찾는다"라며 깻잎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한국인만의 반찬이 아닌 깻잎. 깻잎은 고기나 생선회와 함께 즐겨도 맛있으며, 간장 등 양념에 졸여 장아찌처럼 먹어도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깻잎 김치도 인기 있는 밥 반찬 중 하나이며, 많은 분식집에서는 깻잎에 튀김가루만 묻혀서 튀긴 깻잎 튀김을 팔고 있기도 하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깻잎을 튀겨 텐동 위에 올리기도 하며, 초밥이나 캘리포니아 롤에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잘 먹지 않으나, 우리나라나 일본에 수출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통조림 깻잎은 중국산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깻잎의 효능, 이런 것까지?
그렇다면, 깻잎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 깻잎에는 비타민C, 철분, 칼슘, 비타민K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빈혈을 예방하며 뼈 건강에 좋다. 또한 시력을 보호하고 항산화 기능을 하며,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 노인들이 먹기에 좋은 반찬이다.
깻잎은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을 줘, 성장기인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먹기에도 아주 좋다.
다만, 깻잎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날 때에는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 칼륨 성분이 많기 때문에 신장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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