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이 안토니를 원한다는 놀라운 소식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레알 베티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안토니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은 공격 보강을 원하는데 안토니가 우선 순위가 됐다. 하지만 베티스가 안토니 완전 영입에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아스널은 확실한 투자를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갑작스럽게 뜨거운 감자가 됐다. 아약스에서 활약을 할 때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유럽이 주목하는 윙어였던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다. 안토니는 2022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517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안토니는 최악의 활약을 연이어 선보였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온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장점으로 뽑히던 드리블 능력도 좋지 못했고 몸싸움, 연계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결국 쫓겨나듯 베티스로 임대를 갔다. 베티스에서 안토니는 첫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지목되더니 셀타 비고, 헨트와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토니는 “가장 기쁜 점은 베티스에서 내 자신을 되찾았다. 여기서 내 자신을 되찾았고 이 도시와 이 클럽에서 매일을 즐기고 있다. 안달루시아 더비에서 느낀 열기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뛰던 때 이후로 가장 뜨거웠다. 그런 응원들을 들으면 우린 더 많이 뛰고 싶어진다”고 하면서 베티스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안토니 활약과 함께 베티스는 6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균열을 내고 있다. 자연스럽게 안토니 완전 영입을 노리는데 안토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공격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까지 등장했다.
‘피차헤스’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안토니 프로필이 아스널과 맞는다고 생각한다. 안토니를 원한다면 맨유와 빨리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팀 토크’는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와 경쟁할 우측 윙어를 원하는데 르로이 사네와 함께 안토니가 영입 후보로 언급됐다”고 조명했다.
맨유는 안토니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57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365’는 “아스널은 안토니 선점을 위해 입찰을 서두를 것이다. 베티스는 자금력 큰 클럽들이 안토니 영입을 원하면서 완전 영입 희망이 줄어들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안토니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면 또 다른 반전드라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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