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많이 분노한 듯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니콜라 잭슨, 2선에 제이든 산초, 콜 팔머, 페드로 네투였다. 허리는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책임졌고 포백은 마크 쿠쿠레야, 리바이 콜윌, 트레보 찰로바, 말로 구스토가 구성했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가 쓰리톱을 나섰고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드 스펜스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전 첼시를 상대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때마다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과 운적인 요소도 결합하면서 실점하지 않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페르난데스에게 헤더 실점한 토트넘은 경기 끝날 때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또다시 웃지 못했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지난 2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1 패배, 3월 들어서는 본머스전 2-2 무승부, 풀럼 원정 0-2 패배했다. 이어 첼시전까지 패배하면서 마지막 리그 승리는 2월 23일 입스위치 타운전이 됐다. 순위도 변함없이 14위다. 1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배하면서 순위 상승의 기회가 있었는데 제 발로 걷어찼다.
유독 첼시에 약한 모습이다. 이번 경기 패배를 포함하여 맞대결 4연패다. 첼시 원정만 따진다면 최근 6년 동안 2무 4패였다. 마지막 첼시 원정 승리가 2017-18시즌이었다.
비카리오 골키퍼는 답답했는지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할 때 분노를 표출했다. 터널 위쪽을 점프해서 손으로 치고 들어갔다. 비카리오는 첼시전 제 역할을 다 해 주었다. 1실점이 있었으나 그 외에 4번의 좋은 선방을 보여주면서 몇 번이고 토트넘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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