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2000년대 방송된 인기 시트콤 ‘논스톱 4’ OST 대표곡 2곡을 동시에 옥션으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한예슬 ‘그댄 달라요’, 봉태규 ‘처음 보는 나’ 옥션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명곡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는 오는 28일 한예슬 ‘그댄 달라요’, 봉태규 ‘처음 보는 나’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 증권 옥션을 오픈한다.
한예슬 ‘그댄 달라요’는 국내 대표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에서만 누적 감상 수 2100만회를 넘긴 곡이다. 오랜 시간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통해 리메이크가 이어지며 곡의 가치를 입증한 ‘그댄 달라요’는 발매 21년 차에도 최근 저작권료 상승 추이를 보인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4년간 연평균 15.8%의 상승률을 보이며 꾸준한 수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봉태규 ‘처음 보는 나’도 지난 4년간 분배된 연간 저작권료가 2023년을 기점으로 상승 추이를 보인다. 2023년 대비 2024년 월평균 저작권료가 상승하며 연간 저작권료는 30% 이상 상승했다.
옥션은 오는 28일 12시부터 다음 달 21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댄 달라요’는 시작가 5만5000원으로 총 5000주를, ‘처음 보는 나’는 시작가 2만5000원으로 총 2500주를 모집한다.
공시 서류상 옥션 시작가를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이 각각 10.1%, 10.2%다. 옥션 입찰자 중 단일 최고가 응찰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낙찰자를 결정하고, 모든 낙찰자에 대해서 가장 낮은 낙찰 가격이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상한가로 모집 예정 수량이 모두 낙찰될 경우 예정 마감 일보다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뮤직카우는 논스톱4 OST 옥션에 앞서 지난 4일 황치열 ‘내 눈물이 하는 말’, 오는 16일 정준일 ‘너에게’ 음악 증권에 대한 옥션도 오픈할 예정이다. 옥션과 관련한 상세 정보는 뮤직카우 공식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 수익증권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에겐 새로운 창작 자금 마련의 기회를, 투자자에겐 새로운 수익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해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국내 음악 수익증권 시장 가치 규모를 15조원으로 추정한다. 해당 자본이 음악 산업으로 유입되면 약 63만 곡이 새롭게 창작되고 10만 명 정도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뮤직카우는 “우리 플랫폼에서는 ‘음악 수익증권’이 발행 및 거래된다”며 “과거의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고,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투자 전 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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