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잡고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합산 스코어 5-4로 결승에 올랐다. 트로피를 놓고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토레스, 하피냐, 페르민, 야말, 페드리, 더 용, 발데 마르티네스, 쿠바르시, 쿤데, 슈체스니가 선발 출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 알바레스, 시메오네, 바리오스, 데 파울, 헤이닐도, 르 노르망, 히메네스, 아스필리쿠에타, 요렌테, 무소가 출격했다.
이른 시간부터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1분 야말이 뒷공간 침투 후 문전으로 패스했다. 이를 걷어내기 위해 히메네스가 태클했지만 오히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으로 향했다. 다행히 무소가 잡았다. 전반 5분엔 야말이 하피냐를 향해 환상적인 패스를 보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2분 야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9분엔 토레스의 슈팅을 르 노르망이 차단했다. 전반 21분엔 쿤데가 야말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토레스가 야말의 패스를 받은 뒤 날린 간결한 슈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뚫었다.
바르셀로나의 기세가 올랐다. 전반 30분 하피냐가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혔고, 이어진 세컨드볼을 야말이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반격했다. 전반 34분 르 노르망의 헤더가 빗나갔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에 집중했다. 전반 3분 그리즈만이 쇠를로트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슈체스니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7분엔 쇠를로트의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땅을 쳤다. 후반 24분 쇠를로트가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아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였다. 후반 25분엔 그리즈만이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엔 아라우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합산 스코어 5-4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엘 클라시코가 성사된 건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엔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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