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슈즈 브랜드 클락스 오리지널스(Clarks Originals)가 스트리트 감성을 대표하는 브랜드 니들스(NEEDLES)와의 첫 협업을 발표했다. 오는 4월 5일, 양 브랜드는 콜라보레이션 모델 ‘왈라 스트랩(Walla Strap)’을 공식 출시하며 새롭고 감각적인 왈라비 슈즈를 선보인다.
클락스 오리지널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아이템 ‘왈라비’는 이미 전 세계에서 클래식 슈즈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모델이다. 부드러운 착화감과 캐주얼한 무드, 그리고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실루엣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여기에 니들스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가 더해져 완전히 새로운 무드의 왈라비가 탄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트랩 디테일이다. 슈레이스 대신 스트랩 클로저를 적용해 단단한 핏을 제공하며, 동시에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니들스를 상징하는 피스마크 모양의 버클과, 힐 카운터에 새겨진 파피용 엠보싱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전통적인 클락스 실루엣에 니들스의 상징들이 유기적으로 녹아들어, 클래식과 실험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착화감도 놓치지 않았다. 비브람(VIBRAM)의 경량 모플렉스(Morflex) 아웃솔을 사용해 기존 왈라비보다 더 가볍고 유연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기능성과 미학 모두를 잡은 이번 왈라 스트랩 컬렉션은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로우컷, 부츠, 하이컷 등으로 나뉘며, 각각 메이플 스웨이드와 블랙 스웨이드 두 가지 컬러 옵션을 갖췄다.
국내에서는 로우컷 블랙 스웨이드와 부츠형 메이플 스웨이드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스트리트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이 특별한 제품은 BEAKER, SCULPSTORE, 8division 등 일부 편집숍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품 이상으로, 두 브랜드의 철학이 만난 하나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클래식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실험적인 감성을 놓치지 않는 니들스와 클락스의 조우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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