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10승 4무 15패(승점 34점)로 14위, 첼시는 14승 7무 8패(승점 49점)로 6위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4일 최근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을 떠나는 날에도 언젠가는 돌아올 생각을 했다. 떠나는 순간 공허함을 느꼈기 때문에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마치 완성이 되지 않은 일 같았다. 느낌이고 꿈이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항상 특별한 구단이 될 거라는 점은 확실하다. 언젠가 돌아가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복귀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그는 “떠났을 때 언젠가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던 인터뷰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나는 미국에 있고, 그 얘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6년이나 5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으로는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공적인 면과 사적인 면이 다른 사람이다. 나는 항상 그 둘 사이에서 고마움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예상치 못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과 레비 회장이 런던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목격됐다. 매체는 “확실히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에 “그가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면 그렇게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꿈과 열망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원한다면 말이다”라며 “나를 압박하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타이밍이 좀 무례하게 느껴졌다’는 기자의 말에 “난 무례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직접 물어보면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그런 의도에 휘둘릴 생각이 없다.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