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완벽 삭제' 드디어 박영현다운 투구 나왔다…"오늘이 반등 포인트 될 것" [수원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이닝 '완벽 삭제' 드디어 박영현다운 투구 나왔다…"오늘이 반등 포인트 될 것"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4-03 09:39:05 신고

3줄요약
KT 투수 박영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세 타자를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KT 위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위력적인 투구를 되찾았다. 

박영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해 9-5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박영현은 마운드에 올랐다. KT가 1~2회 총 9점으로 대량 득점한 뒤 LG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기에 확실하게 흐름을 끊어야 했다. 그리고 박영현은 그 기대에 알맞는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KT 투수 박영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세 타자를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영현은 첫 타자 문보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박동원에게는 6구 연속 주무기 포심 패스트볼을 꽂아 넣으며 스윙삼진을 이끌어냈다. 재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박영현은 마지막 타자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모처럼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삭제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뒤 "불펜 투수들이 리드한 점수 잘 지켜내며 승리에 기여했다"며 박영현 등 구원 투수들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KT 투수 박영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세 타자를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풀타임 2년차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해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이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뒤 승리를 지키는 마무리 투수를 맡아 66경기 10승 2패 25세이브 76⅔이닝 평균자책점 3.52 87탈삼진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마무리 투수로 한 시즌을 치렀기에 이 경험을 토대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그 기대는 빗나갔다. 이날 전까지 4경기 2세이브 5⅓이닝 평균자책점 5.06 6탈삼진으로 흔들렸다. 블론세이브도 2회나 기록했다. 지난해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잠재웠던 박영현답지 않은 투구였다.

KT 투수 박영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세 타자를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경기 전 흔들리는 박영현에 관해 "커맨드도 부족한 것 같고, RPM(분당 회전수)도 지난해 좋았던 만큼 안 나오는 것 같다. 그만큼 나오는 건 (상대) 스윙이 나오지만, 밀려들어 가는 건 실투가 너무 많다.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좀 더 코너 쪽으로 신경 써서 던지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KT 투수 박영현(왼쪽)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세 타자를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영현은 이날 호투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2일) RPM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한다. 높은 RPM이 찍히니 타자들 타이밍이 잘 안 맞는 것 같았다. 감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오늘이 반등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전에 안 좋았던 모습은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고, 다른 생각을 버리려고 했다. 정신을 차리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불펜 핵심 박영현이 제 궤도를 되찾길 원하는 KT다. 김민수, 손동현, 우규민 등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는 팀에는 박영현의 몫이 상당하다.

KT 투수 박영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세 타자를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영현은 "(시즌 초반) 못 던졌다고 눈치가 보이기보다는 못 던진 건 내가 책임져야 한다. 이미 못 던진 건 못 던진 것이다. 홈런 맞은 것도 지난 일이기에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KT 투수 박영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세 타자를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