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10% 기준 세금을 부과하고, 미국과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수십 개 국가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확정한 국가별 확정 관세 차트를 공개했다. 이 중 중국산 수입품은 34%, 유럽연합은 20%, 한국산은 25%, 일본산은 24%, 대만은 32%의 세금을 부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세계 무역 시스템에 의해 미국이 다른 나라에 의해 약탈당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 캄보디아가 49%로 가장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았으며 베트남은 46%, 방글라데시 37%, 태국은 36%가 부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도중 공개한 차트에서는 한국이 미국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은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25%를 부과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한국은 자동차의 80%를 자국에서 생산하고, 미국산 쌀에 대해 물량에 따라 최대 5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한다며 "어떤 경우는 적국보다 우방이 더 나쁘게 우리를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에서 캄보디아가 49%로 가장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았으며 베트남은 46%, 방글라데시 37%, 태국은 36%가 부과됐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현재까지 미국은 중국에 총 20%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산업별로는 지난달 12일 전 세계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3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