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인사이트]美증시, 혼란 속에서 강세 신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글로벌마켓인사이트]美증시, 혼란 속에서 강세 신호

비즈니스플러스 2025-04-02 11:54:35 신고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주식시장이 하락장에서 벗어나며 기술적 강세 신호를 보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에서 나왔다.

뉴욕 증시의 트레이더들이 2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이날 시장은 초반 급락 후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 넘게 하락한 뒤 소폭 상승했다.

파이퍼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최고 시장 기술 분석가에 따르면 이런 반등은 기술적 강세 패턴인 이른바 ‘더블바텀’(Double Bottom)의 초기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더블바텀은 기술적 분석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저항선을 뚫고 강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경우로 해석된다.

이는 저항선 밑으로 내려가 바닥까지 친 뒤 반등하고 이후 다시 한 번 하락하는 형태의 그래프를 그린다. 일반적으로 하락 추세의 끝과 새로운 상승 추세의 시작을 의미한다.

존슨 분석가는 S&P500지수에서 더블바텀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두 번째 바닥이 3월 31일 장중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약 5500포인트까지 하락하며 3월 13일과 유사한 수준에서 바닥을 다졌다.

이후 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서 1.7%의 손실을 만회하고 오후 2시 29분 5586포인트까지 상승했다.

S&P500지수 추이 / 자료: 트레이딩이코노믹스
S&P500지수 추이 / 자료: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존슨 분석가는 이런 거래 패턴으로 증시가 계절성 강세를 보이는 4월에 앞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3월 31일자 노트에서 "주간 총거래량이 10주 평균 이하로 준 것은 투자자들이 2일 관세 발표를 기다리며 수비에 나섰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기적으로 매매가능한 저점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더블바텀 패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메리카증권거래소 전체 거래량을 기준으로 지난주 증시 거래량은 1월 14일 이후 가장 적었다.

존슨 분석가는 이에 대해 "지난주 주가 하락이 투자자들의 적극적 매도보다 주가 자체의 무게로 발생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른바 ‘볼륨다이버전스’(Volume Divergence)가 발생하면 증시에 강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볼륨다이버전스는 기술 분석에서 주식의 가격 변동과 거래 활동량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을 말한다. 추세나 모멘텀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

적은 거래량은 투자자들이 ‘기다려보자’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뜻이다.

존슨 분석가는 2일 관세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에 진입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4월이면 증시 강세가 나타나는 시기라는 점에서 반등이 논리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1928년 이후 S&P500지수는 4월에 65%의 확률로 상승 마감했다. 상승할 경우 평균 4.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