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 4·3미술제, ‘타오른 바람, 이어 든 빛’ 개최... 제주 전역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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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 4·3미술제, ‘타오른 바람, 이어 든 빛’ 개최... 제주 전역서 진행

문화매거진 2025-04-02 11:16:26 신고

▲ 전시 포스터 
▲ 전시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4·3미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제주 4·3미술제 '타오른 바람, 이어 든 빛'이 오는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4·3미술제는 지난해 참가한 도내 작가 46명에 더해 광주, 대구, 부산, 경기, 서울 등 국내 작가와 대만, 오키나와,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해외 작가까지 총 68명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제주 4·3미술제는 지역성을 넘어 국제적인 미술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서귀포 지역에서도 4·3미술제가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서귀포 예술의 전당과 예술공간 이아에서 개최되는 ‘타오른 바람’ 전시는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이를 넘어 연대의 정신과 가치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 대전 송갤러리에서 오명식 작가의 '제주 4·3과 그리움, 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을 불러본다' 전시가 5월 9일까지 열린다 / 사진: 오명식 작가 제공
▲ 대전 송갤러리에서 오명식 작가의 '제주 4·3과 그리움, 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을 불러본다' 전시가 5월 9일까지 열린다 / 사진: 오명식 작가 제공


한편, 제주가 아닌 대전에서도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오명식 작가의 ‘제주 4·3과 그리움, 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을 불러본다’가 대전 복합터미널 인근 송갤러리에서 5월 9일까지 열린다.

오 작가는 아크릴 물감, 머리카락, 제주 화산석 등을 활용하여 4·3의 비극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며 다랭이 모루, 소녀, 버들못, 한모살 등 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제주 4·3의 아픔과 희생된 영혼, 그 시대를 살아낸 부모 세대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역사적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하며, 미술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연대의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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