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랠리 ‘엑스알피’, 업계 전망가는 12달러

박스권 랠리를 펼치는 ‘엑스알피(XRP)’ 가상화폐 시세가 3.21달러(한화 약 4,733원)를 돌파해야 완전한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엑스알피’가 상승 추세에 진입할 경우 12.50달러(한화 약 1만 8,423원)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50주 이동평균선’은 ‘엑스알피’ 가상화폐 가격 강세가 유지되기 위한 조건으로 파악됐다. 
 

엑스알피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업계 분석을 인용해 전문가들이 ‘엑스알피’ 장기 목표가로 12.50달러(한화 약 1만 8,423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12.50달러(한화 약 1만 8,423원)의 ‘엑스알피’ 목표가 전망은 프렉탈 이론을 기반으로 나왔다. 프렉탈 이론은 가상화폐 가격 추세 또는 차트 패턴이 과거와 반복되는 구조를 지칭하는 용어다. 
‘엑스알피’ 시세가 지난 2024년 11월 0.5달러(한화 약 737원)에서 지난 1월 350% 이상 오른 가운데 같은 수준의 강세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엑스알피’ 가격이 2.7달러(한화 약 3,981원)에서 350%가량 상승하며 12.50달러(한화 약 1만 8,423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 코인텔레그래프의 입장이다. 
다만, ‘엑스알피’는 현재 박스권 랠리를 펼치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엑스알피’ 시세가 1.77달러(한화 약 2,610원)의 박스권은 하단부를 지지선으로 상단부이자 저항선인 3.21달러(한화 약 4,733원)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알렸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엑스알피’ 시장 진입을 위해 대기 중인 가격대는 1.50달러(한화 약 2,211원)로 소개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주도로 ‘엑스알피’ 시세 단기 반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라면서도 “상승 추세로의 완전 반전은 3.21달러(한화 약 4,733원)를 상향 돌파했을 때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업계 분석을 인용해 전문가들이 ‘엑스알피’ 장기 목표가로 12.50달러(한화 약 1만 8,423원)를 제시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업계에서는 현재 ‘엑스알피’ 시세 횡보가 강세 구조 내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엑스알피’ 시세가 5년 주기로 움직이고 있으며, 현재 시장 분위기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의 추세와 유사하다는 진단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업계 시각을 토대로 “최근 조정 국면을 맞이한 ‘엑스알피’ 시장 흐름이 ‘50주 이동평균선’을 유지하는 이상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의 추세와 시장이 유사하게 흘러간다면 향후 수개월 내 ‘엑스알피’ 시세가 6.50달러(한화 약 9,584원)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연내 미국 ‘엑스알피(XRP)’ 가상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지난 3월 말을 기점으로 급등했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4월 1일 오전 현재 81%의 이용자가 연내 ‘엑스알피’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연내 ‘엑스알피’ 상장지수펀드 승인 전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9일 치솟았다. 
지난 3월 19일 77% 수준이었던 폴리마켓 이용자들의 ‘엑스알피’ 상장지수펀드 승인 전망은 하루만에 86%까지 올랐다. 당시 ‘엑스알피’ 상장지수펀드 승인 전망이 급등한 배경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발사 고소 취하가 있다. 
 

폴리마켓 ‘엑스알피’ 상장지수펀드 승인 전망 변화 추이(사진=폴리마켓)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9일 ‘엑스알피’ 개발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를 상대로 제기했던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엑스알피’ 는 4월 1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94% 하락한 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