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한 듯, 그게 멋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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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한 듯, 그게 멋이었다

스타패션 2025-03-31 11:20:15 신고

/사진=박지현 인스타그램
/사진=박지현 인스타그램

 

침대 위에 누운 채 카메라를 바라보는 박지현은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도 온전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민낯 그대로의 얼굴, 자연스럽게 올린 머리, 그리고 편안한 포즈 속에서 묻어나는 여유는 그 자체로 화보였다.

박지현이 선택한 건 짙은 카키빛의 골지 집업 카디건. 데님 느낌의 원단이 덧대어진 어깨 부분이 포인트다. 지퍼를 끝까지 채운 형태로 입어 단정한 인상을 주면서도, 소재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텍스처가 룩에 입체감을 더했다.

밑에는 와이드한 밴딩 팬츠를 매치해 편안한 무드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톤온톤 컬러를 유지하면서 실루엣은 루즈하게 연출한 것이 박지현 특유의 힘을 뺀 멋을 돋보이게 한다. 이 모든 것이 과하지 않고 담백하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LA 다저스 로고가 박힌 딥그린 컬러의 볼캡을 눌러쓴 모습이 담겨 있다. 눈을 살짝 감은 채 모자를 쓰는 그의 손끝과 눈매에 흐르는 긴장이 만들어낸 그림자까지, 묘하게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니트 카디건과 볼캡, 밴딩 팬츠의 조합이 왜 유난히 멋져 보이는지는 그의 표정과 자세에서 알 수 있다. 누워 있음에도 정확히 중심을 잡은 듯한 포즈, 그리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강한 시선은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사진=박지현 인스타그램
/사진=박지현 인스타그램

 

어딘가 급하게 찍은 듯한 사진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박지현이 말하는 ‘꾸안꾸’의 정수가 있다. 꾸미지 않아도 완성되는 스타일, 계산 없이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개성. 지금의 트렌드가 그에게서 출발한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카디건 하나, 볼캡 하나로도 충분했다. 그는 무심한 듯 시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 우아하다. 이게 바로 박지현이 보여주는 스타일의 진짜 힘이다.

최근 박지현은 촬영과 화보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피곤함이 느껴지는 사진 속에서도 여전히 반짝이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다음 패션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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