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30일 경기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터트린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또다시 안타를 쳐내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의 활약 속에 6-3으로 신시내티를 꺾었다.
두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이정후는 4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이정후는 선발투수인 닉 마리테네즈 3구를 받아쳤고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는 외야 깊숙한 곳까지 흘렀고 이정후는 2루 베이스까지 진루했다. 주자였던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맷 채프먼의 홈런과 함께 득점에도 성공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8회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고 바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변화구를 공략했다. 이 타구는 투수와 2루수 사이 애매한 곳으로 흘렀고 수비수가 잡았지만 이미 이정후는 1루에 도착해 있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채프먼의 볼넷과 헬리오 라모스의 안타로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경기 멀티히트를 뽑아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3할(10타수 3안타)까지 끌어올리며 활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17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활약 덕에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