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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배준호와 양민혁이 나란히 골 맛을 본 가운데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가 3-1로 이겼다.
지난 라운드 패배에서 벗어난 스토크(승점 42)는 24개 팀 중 18위에 자리했다. 반면 QPR(승점 45)은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부진 속에 15위를 기록했다.
배준호와 양민혁은 A매치 기간 나란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소속팀에 복귀했다. 이날 배준호는 스토크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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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균형을 깬 건 배준호였다.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내준 공을 쇄도하던 배준호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배준호의 리그 3호 골이자 8번째 공격 포인트(3골 5도움)로 지난달 26일 미들즈브러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배준호의 선제골에 기세를 탄 스토크는 전반전 막판 추마데우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QPR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민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양민혁이 QPR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한 골을 더 내주며 0-3으로 뒤진 후반 33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은 골문을 향해 돌아선 뒤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뒤 올해 1월 30일 임대로 QPR에 합류한 양민혁의 유럽 무대 첫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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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69분을 소화하며 1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3%, 기회 창출 2회, 태클 성공률 75%(3/4), 지상 경합 승률 57%(4/7)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평점 8.1점으로 양 팀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양민혁은 45분을 뛰며 1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9%, 기회 창출 1회, 피파울 4회 등으로 평점 7.2점을 받았다. 이날 QPR 선수 중 가장 좋은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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