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경기침체 공포가 겹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15.80포인트(-1.69%) 하락한 41,583.90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37포인트(-1.97%) 내린 5,580.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04포인트(-2.70%) 하락한 17,322.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하락세는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나쁜 결과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고, 소비자 심리지수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러한 지표들은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큰 낙폭을 보였다.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모두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최근 기대를 모았던 인공지능 기업 코어위브도 뉴욕증시 상장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상하며 국제 금값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086.7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금 선물 역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관세정책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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