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리버풀 팬들의 분노는 예상보다 커 보인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한 리버풀 팬이 아놀드 유니폼을 불태우는 걸 조명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으로 안필드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선수인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하면서 ‘배신자’로 낙인이 찍혔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아놀드는 리버풀과 올 시즌 이후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 대신 레알행이 임박했다. 라이트백이 필요한 레알은 아놀드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니 카르바할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나이가 들었다. 루카스 바스케스도 마찬가지다. 대체 자원인 에데르 밀리탕은 센터백이 익숙하며 또 부상이 많다.
이미 이적은 확정적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20일 “아놀드 레알행은 99% 완료됐다. 서명만 남았다. 아놀드는 자신이 얼마를 수령 받을지, 어떤 계약을 맺을지 알고 있다. 아놀드가 마음이 바뀌지 않는 한 레알 이적은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 기자 샤샤 타볼리에리는 24일 “아놀드가 레알로 간다. 아놀드 에이전트는 레알과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 7월 1일부터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아놀드는 레알에서 보너스 합쳐 연봉 1,500만 유로(약 237억 원)를 받을 것이다(리버풀 연봉 1,100만 유로(약 174억 원)). 몇 주 동안 아놀드 측과 레알은 원칙적 합의에 성공했다. 아무것도 아놀드 마음을 바꿀 수 없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상황까지 전했다.
리버풀 팬들의 분노가 커 보인다. 성골 유스가 이적료를 기록하지 않고 떠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는 듯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전했는데 “남은 시즌 동안 아놀드를 내보내지 마라. 그가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하게 해라”, “벤치에 앉히지도 마라. 우승 축하 행사에 참여시키지 마라. 집에서 팀을 지켜보게 해줘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유니폼까지 태우면서 분노를 쏟아냈다. 아놀드는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복귀를 해 리버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듯한데 리버풀 팬들은 배웅 대신 욕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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