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가 오는 4월 22일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자사 첫 작품으로 론칭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사진=경향게임스)
관련해 회사 측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1분기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지난 1분기 추진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회사가 스위스에 설립한 재단은 가장 진화한 스위스 및 EU 규제에 맞춰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토큰 세일즈가 진행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규제가 확립됐을 때, 이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이 크로쓰가 제도화된 코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토큰 세일즈의 경우 4월 안에 일단락 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최근 프라이빗 세일이 완료됐으며, 퍼블릭 세일과 거래소 상장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퍼블릭 세일이나 거래소 상장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며, 파트너들과 함께 일정이나 세부적 내용을 조율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에 따르면 지갑과 메인넷 등 블록체인 게임을 론칭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도 개발이 완료됐으며, 4월 1일 테스트넷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명칭은 ‘크로쓰엑스’로 ‘크로쓰’와 관련된 모든것을 담겠다는 의미를 지녔다. 장 대표는 이전 프로젝트에서 서비스 관련 앱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반영해, ’크로쓰’의 모든 서비스를 앱 하나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넥써쓰가 첫 공개할 블록체인 타이틀도 낙점됐다. 장 대표는 오는 4월 22일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첫번째 게임으로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특히 놀라운 것은 해당 게임이 부분 유료화가 아니라 일종의 정액제 BM(비즈니스 모델)으로 출시될 계획이라는 점이다. 게임의 BM을 수정하기 위해 출시가 3주 가량 연기됐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원래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의 BM은 카드를 뽑는 가챠 형식이었으나 이를 게임 내에서 얻는 재화를 만들 수 있도록 바뀌었다. 대신 재화를 더 빨리 얻거나 카드를 토큰으로 거래하기 위해서는 게임패스와 같은 정액제를 구매해야 한다. 해당 게임과 함께 블록체인 메인넷도 함께 론칭된다.
관련해 장 대표는 현재 한국 게임 산업계를 살펴보면 부분유료화 BM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게임의 경제는 이용자들에게 돌려주고 회사는 커진 이용자 규모를 기반으로 매출을 올리는 게 맞는 방식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액제나 변형된 정액제가 향후 대세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장 대표는 2분기부터 의미있는 게임들을 선보이는 게 넥써쓰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앞서 공개한 3종의 타이틀 외에도 MMORPG나 익스트랙션 슈터 등 다양한 장르를 개발 중인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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