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025시즌 첫 경기에서 볼넷 2개를 골라내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B 신시내티 레즈와 시즌 첫 원정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삼진 2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4회 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가 투런 홈런을 날려 2-3을 만들었고, 이정후는 홈을 밟으며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2-3으로 뒤진 9회 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볼넷으로 출루, 맷 채프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패트릭 베일리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정후가 홈을 밟으며 3-3 동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2아웃 1,3루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승부를 뒤집는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6-4로 역전승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와 경기 이후 이번이 약 10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MLB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정규 시즌 타율 0.262, 홈런 2개, 8타점, 도루 2개를 기록했고, 올해 시범경기서는 타율 0.250, 홈런 2개, 5타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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