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산불로 번져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중이다.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 전날 오후 9시 40분쯤이다. 전북 무주군 부남면 소재 한 주택에서 불이 발생했다.
당시 주택 화재는 저온 창고의 전기 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이 불이 인근 적상면 야산으로 번지면서다. 주택서 시작된 이 불은 바람을 타고 인접한 야산으로 번지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10시 11분, 관할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지만, 빠른 확산세에 무주군은 인접 마을 4개에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대피 주민은 27일 기준 221명으로 이들은 인근 면사무소와 회관으로 이동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도 진화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날이 밝으면서 당국은 헬기 8대와 인력 600여 명을 동원하는 등 진화 작업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추정되는 산불 피해 면적은 20ha이며 이 중 70%가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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