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의 에이전트가 분노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스의 에이전트가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과 감독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4일 2024-25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3위 결정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2분에 쓰려져 교체됐다. 무릎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예상됐다.
뮌헨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가 오랫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그는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A매치 휴식기엔 안타깝게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이번에는 더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데이비스가 복귀하는 과정에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미 미국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경기에 나섰다. 독일 ‘TZ’ 소속 필립 케슬러 기자는 “데이비스는 출전해서는 안 되는 선수였다. 그가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이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인 닉 후세가 분노했다. 그는 “나는 아예 출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라며 “100%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없다고 하면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감독이 압박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그런 순간에 거절하는 타입이 아니다. 결국 그는 경기를 뛰었고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다. 대표팀은 감정적인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 선수의 건강이 우선시돼야 한다”라고 더했다.
뮌헨은 비상이다. 뮌헨은 오는 4월 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가 최근 훈련에 복귀했고, 우파메카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데이비스가 쓰러졌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수비진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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