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불' 바람 타고 몸집 커졌다...8시간 넘게 활활 '진화율 20%'

무주 산불, 실시간 산불 현황, 무주 화재 /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무주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확산되고 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1분 경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적상면 야산으로 번졌다.

이 불은 주택에서 시작됐지만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11분께 관할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차량 59대와 인력 24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마을 주민 272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에 따르면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산불 진화율은 20%이다.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산불 현황 / 산림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