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찾아오자 이번에야말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며 실외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다이어트에는 운동 역시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이다.
흔히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은 먹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다. 잘 알려진 다이어트 식품은 맛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맛도 좋은데 살은 잘 찌지 않는 마법같은 음식들이 있다. 도대체 어떤 음식들일까? 먹으면 살찐다고 오해받는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치즈
눅진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치즈는 살을 찌운다고 오해받는 식품 중 하나다. 떡볶이, 피자, 햄버거 등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지는 음식에는 흔히 치즈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판되는 치즈 중 많은 종류는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에는 적절하지 않은 식품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방부제나 화합물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치즈는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식품에 속한다. 특히 코티지 치즈나 리코타 치즈 같은 경우는 칼로리는 낮은 반면 근육 형성을 돕는 성분이 고농도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돕고 지방 분해를 가속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2. 땅콩버터
고소하고 먹기도 편한 땅콩버터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흔히 구할 수 있는 땅콩버터는 칼로리가 상당히 높아 살이 잘 찌게 만드는데, 이는 식감과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다량의 식용유와 감미료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화합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땅콩으로 만든 땅콩버터는 칼로리가 낮을 뿐만 아니라, 혈당을 조절해주고 포만감 또한 높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 잘 볶은 땅콩을 곱게 갈아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굳이 식용유를 첨가하지 않아도 땅콩 속의 유분이 끈적한 땅콩버터를 완성시킨다.
3. 돼지 부속고기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돼지고기다. 돼지고기에 붙은 두꺼운 지방은 식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칼로리가 매우 높아 섭취 시 살을 팍팍 찌우는 주범이 된다.
하지만 간, 허파, 염통 등 부속고기의 경우는 다르다. 이런 부위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아 다이어트를 할 때도 먹어도 된다. 여기에 양파나 풋마늘을 곁들여 먹으면 풍부한 알리신 성분이 소량 함유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피로 회복과 에너지 보충까지 돕는 효과까지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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