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뻔한 빵과 음식이 행운이 되어 돌아오는 ‘럭키밀’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역 기반 라스트마일 푸드 플랫폼 럭키밀은 7만 명의 누적 이용자와 500개 이상의 입점 가게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럭키밀은 당일 생산 후 판매되지 못한 베이커리, 디저트, 간편식 등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럭키백’을 예약하고, 지정된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픽업하는 방식이다.
입점 가게의 잔존 재고율은 90% 이상 낮아졌으며, 평균 70만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입점 가게 중 한 베이커리 사장님은 “이전에는 버리던 빵이었는데, 지금은 손님이 예약해가시는 게 일상이 됐다”며 “장사에 대한 의욕도 덩달아 살아난다”고 전했다.
럭키밀의 인기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원하는 가게의 럭키백이 금세 매진되자, 유저들 사이에서는 ‘럭켓팅’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럭키백과 티켓팅의 합성어인 럭케팅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클릭해 럭키백을 확보하는 행동을 뜻하며, 일부 사용자들은 알람을 맞춰가며 럭키백을 구매할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보이고 있다.
럭키밀 운영사 모난돌 컴퍼니 김현호 대표는 “사용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럭키밀이 지역 기반 필수 앱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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