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KGM이 지난 11일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출시할 전망이다. BYD와 협업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KGM 관계자에 따르면, KGM은 연내 액티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액티언은 지난해 8월 토레스 가지치기 모델로 나온 차다.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이었던 토레스를 도시적인 이미지로 다듬은 쿠페형 SUV다.
액티언은 현재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구성으로 판매 중이다. 여기에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먼저 선보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다.
구성은 BYD에서 생산하는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순수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2.5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합산 출력 177마력짜리 듀얼 모터 시스템과 1.837kWh NCM 배터리, e-DHT 등을 적용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시스템은 차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비 역시 15.2~15.7km/L 수준에서 비슷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토레스와 액티언을 시작으로, 현재 KGM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미니밴에도 쓰일 전망이다. ‘ME10’ 프로젝트로 불리는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 모델로, 이름과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한 업계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가격을 3,700만 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기본 가격이 3,140만 원이며, 토레스와 액티언 가격 차가 500만 원 중반 정도임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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