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긴급 대국민 메시지에서 “정쟁을 멈춰야 한다”며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줬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정치적 대립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든 정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에 정쟁 중단을 호소하며, 피해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부터 솔선수범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도 당부드린다”며 “각자의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은 복구 활동과 지원에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재난 극복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유불리도 계산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정비하고 강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국민이 함께 손을 맞잡고 극복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재난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은 분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또한 불길과 싸우며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대원, 공무원, 군 장병,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