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서울대공원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연중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동물과 자연을 주제로 한 생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동물해설사와 함께 동물원 실내관 속으로’는 3월 매주 토요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남미관, 동양관, 유인원관 중 한 곳을 선택해 동물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이다.
참가자는 교육 도중 나눠 받은 유인물을 작성하면 동물 캐릭터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기별 주제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4~5월에는 지구의 날과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유인원을 비롯한 야생동물 교육과 체험을 현장에서 진행하며, 6~8월에는 동물 관련 직업을 소개하는 진로 박람회를 연다. 가을에는 기린, 코끼리 등 인기 동물 중심의 심층 교육과 함께 '기린과 친구들', '코끼리 가족 이야기' 같은 테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아동을 위한 단체 생태 교육은 4~6월, 9~10월 운영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도 진행 가능하다. 참가 대상과 내용에 따라 접수 방법이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산림 치유, 숲 해설, 목공 체험 등 공원 전체를 활용한 자연 친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목공 체험은 공원 내 폐목을 활용해 환경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며,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식물 관련 행사와 심포지엄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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