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엔디비아 거론 “공산주의라 공격받아”…유발 하라리 “원칙적으로 정부가 개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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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엔디비아 거론 “공산주의라 공격받아”…유발 하라리 “원칙적으로 정부가 개입해야”

폴리뉴스 2025-03-23 12:15:33 신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이스라엘의 세계적 석학인 유발 하라리 전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이스라엘의 세계적 석학인 유발 하라리 전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진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두고 대담을 나눴다.

하라리는 AI와 인류의 미래를 진단한 책 ‘넥서스’ 홍보차 방한했다.

이날 이 대표와 AI 산업에 대한 공공 투자 구상과 관련해 'K엔비디아'를 언급했다.

그는 “(AI 산업은) 엄청난 자원을 투자해야 해 거대 기업, 소수만이 부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공공 부문이 투자를 해서 투자 이익을 상당 부분 나눌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또한 “얼마 전 인공지능 관련 산업 또는 기업에 국민과 국가 자본인 국부 펀드로 투자해 지분을 상당 부분 확보하는 게 어떨까, 사업 자체에 공공이 참여하는 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봤다. 제가 이 이야기했다가 공산주의자라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하라리는 “나는 경제학자가 아니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기업들의 아동 노동력 착취 문제를 거론하며 “원칙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반드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혁명은 한번에 끝날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는 점점 더 커지고, AI가 점점 더 똑똑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사람들이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게 재활하고 재훈련하는 비용, 또 금전적 지원만이 아닌 심리적 지원, 정신 보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개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AI 시대의 부작용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사회에 생산성이 엄청나게 올라갈 텐데 결국 이 생산의 결과물을 특정 소수의 기업이 독점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하라리 교수에게 물었다.

이에 하라리 교수는 “신뢰가 단 하나의 열쇳말”이라며 “인공지능을 우리(인류)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해 더 많은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중요한 세계 지도자들이 정반대로 하고 있다. 국가 간의 신뢰를 파괴하고, 국제 법과 협약에 대한 국가 간의 신뢰를 파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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