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지난 8년간의 역사를 기념하는 서울 성수동 'PUBG 팬 페스타 서울' 행사장 일대가 배틀그라운드 팬들로 가득찼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출시 8주년을 맞아 2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PUBG 팬 페스타 서울'을 개최한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스팀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25만명을 기록하며 배틀로얄 장르를 대표하는 글로벌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의 개선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이를 입증하듯, 'PUBG 팬 페스타 서울'은 뜨거운 열기와 수많은 인파 속에서 화려한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기자가 직접 현장을 찾은 21일에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8분을 버텨라!' 매치가 열렸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선수 8명과 팬 88명 간 대결로, 팬들은 DN 프릭스 살루트·헤븐·규민·디엘과 FN 포천 이노닉스·제니스, 젠지 토시·빈 선수와 한 전장에서 게임을 즐겼다.
뿐만 아니라, 박상현 캐스터와 김지수·신정민 해설도 함께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 결과, 팬들의 승리로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선수들은 안타까움이 섞인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했다.
매치 종료후에는 포토타임도 이어졌는데, 선수들이 직접 팬들과 소통하며 배그 8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현역으로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오른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는 매치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8대 88 게임은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워 당황스럽기도 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같은 팀 '제니스' 이재성 선수는 "개인적으로 팬분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처음 와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PWS(펍지 위클리 시리즈) 대회에서의 각오도 다졌다. 제니스는 "팀합을 끌어올리며 경기력도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꼭 우승을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PWS에서 홀로 100킬을 올리며 국가대표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는 '살루트' 우제현 선수는 "팬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PWS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그랜드 파이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규민' 심규민 선수 역시, "팬분들을 가까이 만나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런 행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있는데, 페이스를 그랜드 파이널까지 계속 이어가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젠지 '토시' 성윤모 선수는 "배그 8주년을 많은 팬분들과 함께하게 된 데 너무 감사드린다"며, "PWS에서는 아직까지 저조한 성적이지만, 세부적인 부분들을 고쳐나가면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려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PUBG 팬 페스타 서울' 야외 체험 공간에서는 ▲조종 훈련소 ▲순발력 훈련소 ▲집중력 훈련소 ▲사격 훈련소 등 각 부스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직접 크레인에 올라타 경품을 뽑는 '온몸 파밍 크레인'도 이목을 모았다. 배틀그라운드 레이저 게이밍 기어 세트, 삼성전자 SSD, 배틀그라운드 아이템 쿠션, 미니 3레벨 가방 등 다양한 경품을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 특별한 기념품을 만들 수 있는 캐리커처 부스와 체험존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게임 속 아이템이 그대로 재현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교환소 등도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지난 8년간 배틀그라운드에 보내주신 이용자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팬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으니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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