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외교부 조태열 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21일 도쿄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대면 회담을 갖고 서해상 갈등, 한반도 정세, 경제협력 등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외교수장은 약 5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최근 불거진 서해상 갈등 해소에 주력했다.
조 장관은 중국의 서해 철골 구조물 설치와 관련해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 해양권익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왕 부장은 해양권익에 대한 상호존중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 조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건설적 역할 지속을 약속했다.
양국은 지난해 5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양국관계의 호조세를 평가하며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 도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중 FTA 체결 10주년을 맞아 서비스·투자 협상을 가속화하고 경제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보존에 대해 중국 측과 협의했다.
한류 금지령(한한령) 문제도 언급하며 문화교류 복원이 국민 간 상호이해와 실질협력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도쿄에서는 1년 4개월 만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개최됐으며 조 장관은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과도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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