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는 자금 유입이 4주째 이어졌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총 16억 8,700만 달러(한화 약 2조 4,762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최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자금이 5주에 걸쳐 64억 달러(한화 약 9조 3,939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라며 “전체 유출액의 93%가 미국에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빠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9억 7,800만 달러(한화 약 1조 4,355억 원)와 1억 7,600만 달러(한화 약 2,583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포지션에서는 36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가 증발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엑스알피와 카르다노가 있었다.
가장 큰 돈이 투입된 알트코인은 엑스알피로 18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가 몰렸다. 카르다노는 40만 달러(한화 약 5억 8,712만 원)로 엑스알피를 뒤쫓았다.
반면, 솔라나, 수이, 라이트코인에서는 자금이 이탈했다. 이탈 규모는 각각 220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 60만 달러(한화 약 8억 8,068만 원), 30만 달러(한화 약 4억 4,034만 원)였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5억 2,850만 달러(한화 약 7,759억 원) 출금이 관측됐다.
‘21쉐어스’,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경우 자본 유출이 돋보였다.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이 있었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나간 단일 종목은 5억 3,400만 달러(한화 약 7,840억 원)의 ‘21쉐어스(21Shares)’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였다. ‘21쉐어스(21Shares)’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에는 직전 주간 2,100만 달러(한화 약 308억 원)의 투자금이 진입한 바 있다.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와 ‘피델리티(Fidelity)’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각각 4억 1백만 달러(한화 약 5,887억 원)와 3억 1,700만 달러(한화 약 4,654억 원)의 유출세로 ‘21쉐어스’를 뒤따랐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아크 21 쉐어스(Ark 21 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각각 1억 3,400만 달러(한화 약 1,967억 원)과 6,800만 달러(한화 약 998억 원) 규모의 자금 반출이 감지됐다.
‘프로쉐어스(Pro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도 비교적 소액인 1,300만 달러(한화 약 191억 원), 1천만 달러(한화 약 147억 원), 4백만 달러(한화 약 59억 원)가 철수됐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2억 5백만 달러(한화 약 3,010억 원)가 이탈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후진하고 나스닥은 전진했다.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는 각각 0.43%와 0.16%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1.6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 축소됐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2.29%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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