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크리드 섀도우스’가 20일 출시된 가운데, 일본 정치권에서 게임 표현이 자국 문화를 경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이시바 시게루 공식 X)
‘어쌔신크리드 새도우스’는 시리즈의 14번째 메인 시리즈 게임으로 일본 센고쿠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은 일본을 배경으로 한 게임에서 흑인 주인공을 채택한 점과. 실제 신사 기물을 파괴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문화 경시 논란에 휩싸였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19일 열린 일본 국회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 히로유키 카다 의원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게임의 문화 경시 조장 행위에 대해 질의했다. 카다 의원은 최근 해외 관광객들이 일본 신사에 낙서하는 등의 관광 공해 현상을 거론하며, 게임의 문화 경시 태도가 이러한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실제 신사를 배경으로 사용하며 관련한 허락을 구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이시바 총리는 법적 대응에 대해선 경제산업성, 문부과학성, 외무성과 협의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총리는 “신사를 훼손하는 것은 국가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며 “국가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는 것은 근본적이며, 우리는 그것을 무시하는 행위를 그냥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해외 매체 ‘오토마톤’은 게임이 데이원 패치를 통해 신사에 있는 테이블과 선반을 파괴할 수 없도록 하며, 신사와 사원에서 유혈 묘사를 줄이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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