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2025 서울마라톤 후기 + 대회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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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2025 서울마라톤 후기 + 대회평가

시보드 2025-03-18 09:00:01 신고

내용:

2025년 3월 15일 잠실운동장에서 서울마라톤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작년이랑 다르게 올해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안내도 있었구요, 외국인은 배번을 받는 곳도 안내가 잘 되어있어서 '좀 바뀌었네'라고 생각했다고 런갤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자, 어제 3월 16일 서울마라톤이 열렸습니다.


경기도사람이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5시 버스 첫차를 탔고 다음정류장에서 크루동생이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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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23년, 2024년은 대회날 첫차타면 사람이 없었거든요?


작년 서울마라톤만 해도 나라 얘랑 아저씨들 10명정도 타서 버스가 서울시청까지 갔었는데


올해는 버스가 꽉 차서 갔습니다.   동탄이 마라톤의 성지인가....???


근데 뉴비 20~30대는 없었고 아저씨들 위주라서 나이 많다고 접수를 못하는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울시청에 도착해서 항상 가는 건물로 들어가서 화장실도 한번 갔다가 환복을 하고 크루가 모이기로한 세종문화회관으로 갔습니다.


아침엔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단체사진을 찍고 테이핑 해야하는 사라들은 테이핑 잘 하는 사람들이 해주고 


저는 비가 와서 고글을 가방서 안꺼냈는데 아무래도 못생김 방지를 위해서 일단 가져가기로 하고 고글을 모자 위에 걸쳐놓고 짐을 맡겼습니다.




짐 보관에서 달라진점은 전에는 대형으로 짐을 적재했었는데 이번에는 1톤트럭으로 짐을 적재하니


집을 접수하는 곳이 많아져서 금방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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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보관을 맡기고 몸을 풀려고 이쪽저쪽 뛰어다니는데 런갤 깃발이 보이는겁니다.


아직도 계시나?  하고 가봅니다.




다른분들은 왔다가셨고  깃발 들고 계신분이랑 사진찍어주시는 분 두분이 계셨는데


저 왔다고 진짜 격하게 반겨주시는데 텐션 미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저세상 텐션ㅋㅋㅋㅋ


너무 반겨주셔서 좋은 기운 받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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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들고 사진 한번 찍어야 한다고 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ㅋㅋ






대회 출발하려고 스타드 위치로 가는데 왠걸?  우리 서울마라톤이 달라졌네요.


일본 대회들처럼 블록 주변에 팬스를 치고 블록별로 구분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은 배번 확인하고 들여보내주는 것까지 하네요.


동아일보에서 사람 뽑았다더니 러닝을 좋아하는 한 직원의 힘이 이렇게 강력한걸까.










이제 출발을 해야하는데 사회자가 우비 벗어서 바깥으로 던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니면 뛰다보면 우비 버리는 곳이 있으니까 거기에 버려달라고 하는데 뛰다가 우비 버리는 곳이 있었나 가물가물 하네요.


있긴 있었으나 많이는 없었을꺼 같은데 우비 수거하는 사람이 좀 더 많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6년차 러너인데.... 이번만큼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을까 싶은만큼 응원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시즌 3번째 마라톤인데다가 지난주 조깅을 하는데도 힘들어서 이게 되나? 어쩌나 했었는데 


10km쯤 되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 속도를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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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블록설정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게 제가 C조에서 출발했거든요? 


제 기록이 3시간 39분이었고 C그룹은 3시간 30분을 노리는 분들이 많이 계셨었는데 (출발 대기하면서 사람들 하는 이야기 들어봐도)


출발해서 조금 지나니까 사람들 속도가 4:40~4:50/km페이스로 맞춰지더라구요.




아무튼 10km 좀 지나니까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서 속도를 더 늦췄습니다.


뛰면서 바람부는 구간에서는 좀 춥기는 했는데 날씨 때문인데 35km 후반에서 퍼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게 날씨 때문인지 잠실대교의 포토들과 많은 응원단 덕분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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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러너인데 올 해만큼 응원을 많이 받은적도 없는거 같은데


기록이 안되면 사진이라도 잘 찍혀야지 하고서 사진 찍는다고 알려줬던 구간에서 잘 찍혔습니다.


못 보고 지나치면 또 추운데 나와서 기다린 포토한테 미안해서 잘 차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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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교토 3:43:13  (감기 걸려서 약 먹고 편하게 뛰었던 업힐 많았던 교토마라톤)

3월 02일 도쿄 3:44:57  (도전해봐야지 하고 뛰었던 도쿄마라톤)

3월 16일 서울 3:44:05  (될까? 싶었지만 10km 뛰고 안되겠다고 사진이나 잘 찍고 가자고 했던 서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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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마가 PB니까 오늘 신청하는는거 당첨되어서 2025 제마에서 기록을 단축해야할텐데 당첨이 문제네요.


다들 응원을 많이 해줬어서 클레스를 들어가보면 어떠냐 등등 있었는데


일단은 다음달에 있을 대회에서 100m나 400m에서 메달을 따는걸 목표로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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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마라톤 대회평가>


- 택배차량 숫자를 늘려서 짐을 빨리 받을 수 있게 한 것은 좋았음.

- 택배차량를 스타트블록별로 구분을 해놔서 피니시 지점에서는 빨리 들어온사람들이 빠른사람들 짐 찾는 곳에 몰려서 택배는 블록 구분을 안했으면 좋겠음.

  (주최측에서는 짐 나 나눠준 쪽부터 빨리 퇴근시키려고 했을 수도 있었을듯)

- 펜스를 쳐서 스타트블록 구분하는 것도, 명전 입장시 배번 확인하는 것도 좋았음. 

- 스펀지 자원봉사 스탭들에게 신발 젖니 말라고 비닐 덮게 지급하는 것도 굿. 이런걸 다 생각해냈네?

- 도쿄마라톤, 오사카마라톤, 교토마라톤, 고베마라톤 같은 일본 큰 마라톤들은 주최측에서 공식응원단이라고 해서 응원단을 모집해서 주로에 세워두는데 이에 반해 서울마라톤은 순수 비공식응원단인데도 추운 가운데도 응원인파가 굉장히 많았음. 최근 러닝붐으로 인해서 동호회에 가입한 러너들도 많아지고 러닝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응원의 양과 질이 모두 향상된 느낌. 

- 피니시 골인하고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메달을 걸어줘서 좋았음. 확실히 받아서 내 손으로 걸어주는 것과 다르게 주최측에서 걸어주는 것이 42.195km를 달려온 당신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좋음.

- 메달 주면서 대구마라톤처럼 로브를 하나씩 나눠줬으면 화룡점정인데 이것 못하네...아쉽다. 사람들이 로브입고 기념사진찍으면서 역대최고라고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 포토들이 많아지고 사진 보정이 빨라졌다. 이 또한 러닝붐의 영향이라고 생각함.




러닝붐의 영향으로 트랙이나 한강주로가 좁아졌지만 메이저 대회라는 축제는 풍성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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