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회색지대 놓인 닌텐도 에뮬 ‘시트론’, 멀티플레이 지원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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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회색지대 놓인 닌텐도 에뮬 ‘시트론’, 멀티플레이 지원 업데이트

경향게임스 2025-03-17 11:43:54 신고

닌텐도가 지난해부터 각종 자사 게임 에뮬레이터를 향한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시트론(Citron)’이 멀티플레이 게임 지원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 시트론 ▲ 시트론

중국 현지 소식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시트론은 최근 V0.6 업데이트를 진행, 안정성 및 호환성 향상과 멀티플레이 기능을 도입했다. 개발자 Zephyron은 관련 기능 테스트 단계에서 멀티플레이 게임 플레이 시 높은 성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능은 지속 개발 중인 상태로, 외에도 안드로이드 플랫폼 성능 및 메모리 관리 최적화 작업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시트론이 닌텐도의 경계망에서 존속할 수 있을지 여부다. 닌텐도 게임 에뮬레이터는 과거부터 많은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고 사라져 왔으며, 이는 게임 불법 복제와 연관되며 닌텐도 측에도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특히, 후속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2를 준비 중인 최근의 경우 2023년 3월 에뮬레이터 ‘유즈(Yuzu)’ 상대 소송 및 서비스 중단 조치, 에뮬레이터 ‘류징스(Ryujinx)’ 서비스 중단 조치 등에 임한 바 있다.

관련해 닌텐도 게임 에뮬레이터의 경우 합법적으로 구입한 소프트웨어를 추출해 PC 등 여타 기기에서 구동하는 일은 불법 복제 여부에서 일부 자유로울 수 있으나, 문제는 에뮬레이터의 존재로 게임 불법 복제 및 공유 사례가 확산된다는 점에 있다.
시트론 같은 경우 닌텐도와의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임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애플리케이션 설명 표현 방식부터 최신 빠른 시작 가이드 내 법적 회색 지대 관련 표현 삭제, 오류 정보 상 ROM 파일 표현 삭제 등이 일부 예시다. 외에도 시트론은 게임 실행을 위해 펌웨어 로드가 요구된다는 현지 소식이다.
 

▲ 시트론은 공식 홈페이지상에서 입장 안내문 단계부터 정품 게임 구입을 권장하고, 불법 복제 플레이가 적발될 경우 차단 방침 등 닌텐도와의 법적 분쟁을 회피하기 위한 안내를 전하고 있다(사진=시트론 공식 홈페이지) ▲ 시트론은 공식 홈페이지상에서 입장 안내문 단계부터 정품 게임 구입을 권장하고, 불법 복제 플레이가 적발될 경우 차단 방침 등 닌텐도와의 법적 분쟁을 회피하기 위한 안내를 전하고 있다(사진=시트론 공식 홈페이지)

한편, 시트론 측은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 외에도 향후 윈도우즈, 리눅스 버전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닌텐도의 적극적인 대응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각종 에뮬레이터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닌텐도가 신형 콘솔 기기 출시 이전 불법 복제 문제로 인한 고민을 일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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