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당시 미성년자였던 15살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논란에 대형 유통업체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김수현이 홍보모델로 있었던 홈플러스는 최근 영업 중단 사태와 맞물려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5년 3월 13일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김수현이 직접 방문 후 SNS에 '인증샷'을 올려 유명세를 탔던 경기 부천 홈플러스 상동점은 텅 빈 점포들과 곳곳 '영업 종료' 현수막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은 7월까지만 영업을 하고 폐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도 매출이 잘 나오던 '효자 점포' 중 하나로 꼽혔던 곳이지만 최근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된 탓에 모델로 기용했던 다수의 브랜드들이 잇따라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홈플러스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3월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MBK가 인수한 후 영업이 이미 종료됐거나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 점포가 25개에 달하는데 이 중 완전히 폐점한 점포는 16개입니다.
대구내당·부천상동·안산선부·동청주·동대문·부천소사·순천풍덕·산반여·신내점 등 9곳이 추가로 폐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 부천상동점이 영업을 종료하고, 동대문구청 옆 동대문점도 폐점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외 폐점 시기를 조율 중인 매장도 여러 군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모델인 김수현과 재계약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데 CJ푸드빌과 김수현의 계약 기간은 이달 종료되는데,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9월 CJ푸드빌은 9년 만에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다시 발탁했던 바 있습니다. 김수현은 지난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어 LG생활건강은 10여 년 전 게재됐던 화장품 광고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활동했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수현의 위약금 수준은?
배우 김수현(37)이 동료 배우 고(故) 김새론과 관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광고업계의 손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논란이 더 커진다면 광고주 측에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내야 할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현재 김수현은 아이더, 샤브올데이, 딘토,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6개 업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김수현이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면서 광고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K2코리아와 샤브올데이는 브랜드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자사 채널에서 김수현 사진을 모두 내렸으며 화장품 업체 딘토는 김수현과 관련된 모든 일정을 보류했습니다. 딘토 대표는 "전 직원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다"며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CJ푸드빌은 지난해 9월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발탁해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김수현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광고모델료를 받아왔는데 그는 2012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흥행하면서 한해 광고 수익 추정치로만 500억 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의 모델료는 1년 기준 10억원에 달했습니다. 군입대 등으로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김수현은 여전히 톱모델인 상황입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한 2025년 1월 브랜드 평판지수 순위에서도 김수현은 변우석, 손흥민, 임영웅, 에스파, 차은우, BTS, 블랙핑크에 이어 8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은우의 모델료가 1년 기준 7억~1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김수현 역시 이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델료가 높은 만큼, 위약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 위약금은 비공개 계약이 전제돼 구체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광고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광고비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이 들어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김수현의 모델료를 1년 기준 5억원으로 잡더라도, 김수현이 내야 할 위약금 규모는 160억~240억원에 달하며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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