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지난 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의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했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지속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찬성 여론도 큰 변화가 없었다. 58%가 '찬성' 입장을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찬성'이 69%를 기록했다.
국힘 민주 지지율, 지난 주와 동일.. 중도층, 민주 21%p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1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1%p↑),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9%p 상승하고 충청에서는 8%p 하락했다. 민주당은 충청에서 10%p 올랐다.
서울은 국힘 41%·민주 38%, 인천/경기 국힘 30%·민주 42%, 대전/세종/충청 국힘 33%·민주 46%, 광주/전라 국힘 8%·민주 69%였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50%·민주 26%, 대구/경북 국힘 62%·민주 1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70대 이상에서 10%p 상승했다.
18~29세 국힘 21%·민주 26%, 30대 국힘 34%·민주 36%로 2030에서는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보였다.
40대는 국힘 20%·민주 58%, 50대 국힘 34%·민주 49%로 민주당이 앞섰고, 60대는 국힘 50%·민주 35%, 70대 이상은 국힘 60%·민주 30%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p 하락하면서 국힘 22%·민주 43%로 민주당 우세가 지속됐다.
중도층, 탄핵 찬성 69% 탄핵 반대 26%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물은 결과 '탄핵찬성'은 58%, '탄핵반대'는 37%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에 비해 찬성은 2%p 내렸고, 반대는 2%p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56%), 인천/경기(61%), 충청(61%), 호남(85%)에서 탄핵 찬성이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은 찬반이 팽팽했다. 대구/경북에서는 탄핵반대가 6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68%), 30대(59%), 40대(73%), 50대(63%)에서 탄핵찬성이 60% 안팎을 기록했고, 60대는 찬성 48% 반대 47%로 팽팽했다. 70대 이상은 찬성 31%, 반대 62%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탄핵찬성이 69%로 반대(2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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