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주재로 국가 양자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한 '양자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는 소식에 양자기술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2035년까지 양자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20분 기준 양자기술 관련주는 전일 대비 8.05%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0.27%), 코스닥(-0.20%)에 비해 강한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첨단소재(+29.88%)다. 광통신소자 제조 및 판매 업체인 한국첨단소재는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케이씨에스(+24.55%) ▲바이오로그디바이스(+15.47%) ▲파이버프로(+14.83%) ▲엑스게이트(+8.34%) ▲우리로(+6.62%) 등도 모두 강세다. 이날 주가 상승세는 전날 양자전략위원회가 출범해 정부가 차세대 양자컴퓨터 플랫폼 선점 기회를 발굴하는 경쟁형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양자전략위원회는 양자 분야 최고위 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위원장직에 국무총리가 임명됐다. 부위원장인 과기정통부 장관 등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7명이 당연직 정무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현재 양자컴퓨터는 특정 분야에서만 활용되는 등 범용성이 부족하지만 슈퍼컴퓨터와 하이브리드로 연계하면 활용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하이브리드형 알고리즘 SW를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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