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가상화폐 시세가 이달 내 1.60달러(한화 약 2,323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수 수요 감소’와 ‘큰손투자자 매도’는 현재 ‘엑스알피’ 시세 주요 약세 원인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엑스알피’ 가격이 2.05달러(한화 약 2,976원)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돌고 있다.
엑스알피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2일 ‘엑스알피’ 가격이 3월 중 1.60달러(한화 약 2,323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엑스알피’ 약세 전망에는 총 세 가지 분석 지표가 쓰였다. 분석에 쓰인 지표로는 ‘누적 거래량 델타(CVD)’, ‘큰손투자자 매매 동향’, ‘피보나치 비율’이 있었다.
거래소 내 매수 및 매도 거래량 차이를 누적해 시각화한 지표인 ‘누적 거래량 델타’ 지표에 따르면 3월 현재 ‘엑스알피’ 현물 및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자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엑스알피’ 현물 및 선물 ‘누적 거래량 델타’ 모두 음(-, 마이너스)의 값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누적 거래량 델타’가 음의 값을 나타내는 것은 매도량이 매수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2일 기준 현물 및 선물 ‘엑스알피’ ‘누적 거래량 델타’ 값이 각각 마이너스 4억 8천만 달러(6,970억 원)와 마이너스 11억 8천만 달러(한화 약 1조 7,134억 원)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엑스알피’ 가격이 3월 중 1.60달러(한화 약 2,323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큰손투자자 매매 동향’ 지표도 ‘엑스알피’ 시장 분석에 이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사 보도 시점 기준 직전 7일에 걸쳐 ‘큰손 투자자’의 매도세가 심화됐다고 소개했다. ‘큰손 투자자’의 30일 평균 매도세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큰손 투자자’는 1백만 개에서 1천만 개의 ‘엑스알피’를 보유한 시장 참여자를 지칭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엑스알피’ ‘큰손 투자자’들은 총 8억 3,800만 달러(한화 약 1조 2,168억 원) 상당의 보유 자산을 처분했다.
마지막으로 코인텔레그래프는 ‘피보나치 기법’ 지표를 통해 ‘엑스알피’ 지지 가격 및 구간을 도출했다. ‘피보나치 기법’은 시장 상승 또는 하락 후 가격이 되돌아오는 구간을 예측하는데 쓰이는 지표로, 피보나치 수열을 토대로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엑스알피’ 가격이 최근 지지 구간이었던 2.05달러(한화 약 2,976원)를 회복하지 못하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현재 ‘엑스알피’는 0.5에서 0.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각 구간이 나타내는 가격은 1.90달러(한화 약 2,758.원)와 1.60달러(한화 약 2,323원)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9일 이후 ‘엑스알피’ 가격 변화 추이(사진=코빗)
한편 ‘엑스알피’는 3월 13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74% 상승한 3,274원에 거래되고 있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