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람 잘 날이 없다.
맨유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한다. 1차전에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이 경기 맨유는 선발 수비진을 제대로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레니 요로가 발 부상을 입으면서 소시에다드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요로는 직전 아스널전에서 타박상을 입으며 교체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요로는 발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 목요일에 가능한지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맨유 소식통 ‘MUFC 아카데미’를 인용했는데 그 매체는 요로가 소시에다드전 결장할 것이라 보았다. 매체는 “요로는 부상으로 인해 소시에다드전 결장할 것이다. 속상하다. 추가 검진 결과 요로는 부상을 입었다. 보호용 깁스를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요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맨유 수비진은 얼마 남지 않게 된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고 해리 매과이어도 부상으로 빠졌다. 조니 에반스도 부상을 입어 오랫동안 나오지 못하고 있다. 센터백만 3명이 없다.
남은 선수로는 선발 수비진을 꾸리기도 벅찬 상황이다. 전문 센터백이라고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 빅토르 린델로프 두 명뿐이다. 에이든 헤븐이 있으나 너무나 어린 선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디오고 달로트, 패트릭 도르구 세 명의 윙백이 출전 가능하다는 점이다. 마즈라위가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달로트와 도르구가 양쪽 윙백을 볼 수 있다.
다른 포지션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마누엘 우가르테, 메이슨 마운트는 여전히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우가르테는 소시에다드전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코비 마이누도 부상이다.
공격진도 비슷하다. 에이스 아마드 디알로가 시즌 아웃 부상을 입었는데 대체할 공격수가 없다.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도 임대를 떠나면서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쓰리톱을 서는 상황. 2007년생 유망주 치도 오비가 교체 명단에는 들고 있지만 UEL 출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아 소시에다드전 출전 불가다.
맨유의 현재 부상자만 11명이다. 조속히 돌아오길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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