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동포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환영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인천 남동사할린센터에서 열렸으며,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남동구 갑), 이한준 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남동구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사할린동포가 정착한 곳이다. 지난해 영구귀국 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동포 148세대(238명) 가운데 62세대가 인천에 정착했고, 이 중 48세대가 남동구에 거주하고 있다.
또 LH는 인천 지역 내 LH 국민임대 아파트에 거주 중인 사할린동포 360세대를 대상으로 총 1500만원 상당의 식료품 행복 나눔상자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할린동포들의 주거 안정과 입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거주 희망지를 시·군 단위에서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해, 가족 단위 정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할린동포가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더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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