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11일(현지시간)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실적과 2025년 전망을 발표했다.
올리버 블루메 CEO와 아르노 안틀리츠 CFO 겸 COO가 주요 경영 성과 및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했다.
2024년 폭스바겐그룹의 매출액은 3,247억 유로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1억 유로(30조2,500억 원. 영업이익률 5.9%)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조조정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지난해 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 등 그룹 전체 판매량은 903만7천대로 전년도에 비해 3.5%가 감소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기차 모델 확대, 글로벌 시장별 맞춤 전략 , 소프트웨어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특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2만~2.5만 유로대 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함부르크에서는 자율주행 셔틀 ID. 버즈(ID. Buzz)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SAIC(상하이자동차)와 협력해 아우디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3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도 지역 맞춤형 제품과 브랜드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최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률은 5.5~6.5% 범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 제한,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2025년은 폭스바겐그룹의 새로운 강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전동화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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