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작심발언을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알크마르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에 아주 중요한 경기다. 2차전에서 2점 차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패배한다면 대회에서 탈락하게 되고, 이번 시즌 또 무관이 확정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 모두 우승 실패다.
경기를 앞두고서 주장 손흥민의 발언이 토트넘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손흥민은 “목요일에 홈에서 또 다른 큰 경기(알크마르와의 UEL 16강 2차전)가 있다. 서포터, 선수, 스태프 등 모든 사람들이 필요하다. 경기를 뒤집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서 “단순히 잘한다고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 경기에서 항상 올바른 정신과 집중이 필요하다. 퍼포먼스와 노력은 항상 중요하다. 개인의 퀄리티에 대해 말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을 다하지 않는다면 축구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스포츠다. 우리는 집중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상대를 존중하고 뒤집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홈경기라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본머스전 2-2 무승부에도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되었는데 팀을 구했다. 토트넘과 본머스가 손흥민 투입 후 한 골을 주고 받으며 1-2로 끌려가고 있었다. 후반 39분 손흥민이 좌측에서 돌파하여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으로 침착하게 성공했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었기에 반드시 성공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손흥민은 대담하게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76%(13/17), 키패스 1회, 페널티킥 유도 1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본머스전 득점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27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지미 하셀바잉크와 함께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126골로 로비 킨과 동률이었는데 그를 뛰어넘고 16위에 올랐다. 한 골을 더 추가하면 단독 16위가 된다. 15위는 제이미 바디(143골)다.
또 한 번 역사를 썼지만 손흥민은 경기 직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해 여전히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 홈에서 경기를 치를 때는 승점 3점을 기대한다. 본머스는 정말 좋은 팀이다. 2-2로 비겼지만 우리에게는 충분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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