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하피냐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영국 ‘골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하피냐가 벤피카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메시의 기록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 2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벤피카에 3-1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합산 스코어 4-1로 8강에 올랐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8강행을 이끈 건 하피냐였다. 바르셀로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하피냐가 야말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엔 야말의 원더골을 어시스트했다.
쐐기골도 하피냐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가 발데의 패스를 받아 날린 왼발 강슛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벤피카전 활약으로 하피냐는 올 시즌 UCL에서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2011-12시즌 당시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14골 5도움을 추격하고 있다. 만약 하피냐가 이번 대회에서 3골을 추가한다면 2011-12시즌 메시의 UCL 득점 기록을 넘게 된다.
하피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아바이, 비토리아, 스토르팅 CP 등에서 성장했다. 2019-20시즌 스타드 렌에서 30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0-21시즌 도중 리즈 유나이티드가 하피냐를 영입했다.
리즈에서 하피냐의 잠재력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첫 시즌 31경기 6골 9도움을 만들었다. 두 번째 시즌에도 2021-22시즌 36경기 11골 3도움을 몰아쳤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의 타겟이 됐다.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이 영입전에 나섰지만 최종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합류 후 두 시즌 연속 10-10에 성공했다. 다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게 단점으로 꼽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나오는 등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41경기 27골 19도움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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