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무리”…김용현, 신남성연대에 옥중 편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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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무리”…김용현, 신남성연대에 옥중 편지한 이유

이데일리 2025-03-12 06: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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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3 계엄 사태를 이끈 중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에게 옥중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대학생들에 대해선 “악의 무리”라고 비판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에 옥중편지를 보내 2030 청년들을 이끌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는 ‘집안 가보 생긴 썰 푼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 전 장관이 유승수 변호사를 통해 옥중편지를 보내왔음을 알렸다.

유 변호사는 “오늘 김 전 장관을 접견했는데 헌법재판소 앞 배 대표 활약상을 말씀드렸더니 알고 계시더라”며 “편지 한 통을 꼭 전해달라고 하셔서 사자 격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친필 편지를 통해 “자유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한 구국의 일념, 위국헌신의 결단을 존중한다. 지난 한남동에서의 맹활약과 함께 2030 청년들을 이끌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특히 최근 대학생들의 탄핵반대 시국선언에서 ‘악의 무리’들에 맞서 싸워 주신 활약상을 잘 들었다”며 “헌재 앞에서의 지금의 투쟁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편지 말미에는 ‘2025. 3. 7(금). 옥중에서 김용현 배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김 전 장관이 자필로 작성한 것임을 추정하게 했다.

김 전 장관이 말한 ‘활약상’은 지난달 26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발생한 폭력 사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배 대표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 학교 안으로 들어가 탄핵 찬성자가 든 피켓을 뜯거나 부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옥중 서신을 받은 배 대표는 “야비한 인간과 다른 참군인의 모습을 보니 같은 수컷으로서 너무 멋있다. 존경스럽고 경외심을 느낀다”며 “뒤에서 제 역할 하면서 장관님의 큰 활약을 묵묵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님 곧 (수감시설에서) 나오실 거니까 이후 행보에 (저는) 어떠한 똥도 뿌리지 않을 것”이라며 “뒤에서 묵묵하게 저만의 역할을 하면서 북한으로부터, 중국으로부터, 반국가세력으로부터 장관님의 활약을 묵묵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8일에도 옥중 편지를 통해 헌법재판관 3명을 거론하며 “불법 탄핵심판을 주도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을 처단하라”고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내란 세력의 협박과 선동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는 형법에 규정된 명백한 내란선전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란 선전·선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이미 서부지법 폭동 사건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들을 가만히 두면 이 나라는 폭력이 난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김 전 장관은 내란선동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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