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멀티 골을 폭발하며 프로축구 울산 HD의 3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허율이 K리그1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허율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허율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홈 경기에서 팀 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울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2분 이진현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뽑은 허율은 후반 25분에는 엄원상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울산은 허율의 활약 속에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8일 열린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 간 경기다.
대전은 전반 6분 주민규의 선제골과 전반 9분 최건주의 추가 골로 앞서갔다.
이후 대구가 후반 25분 라마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만회에 나섰지만, 대전은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 상무다. 김천은 8일 FC안양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공격수 김승섭, 미드필더 이동경, 수비수 박수일, 골키퍼 김동현 등 김천 선수 4명은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울산(허율, 보야니치, 엄원상, 김영권)과 함께 4명으로 가장 많다.
K리그2 3라운드 MVP의 영예는 서울 이랜드 페드링요가 차지했다.
페드링요는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득점을 기록하며 이랜드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팀 또한 이랜드다.
이날 이랜드는 박창환, 이탈로, 페드링요, 아이데일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면서 승리해 K리그2 단독 선두에 올랐다.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김포FC-충북청주전이다. 충북청주는 3-2로 김포에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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