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구강건조증, 입냄새와 함께 건강에도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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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구강건조증, 입냄새와 함께 건강에도 적신호

이데일리 2025-03-11 10:33:04 신고

[홍은빈 영동한의원 진료원장] 입안이 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주관적인 입마름 증세를 호소하는 것으로 노인에게서는 약 30% 정도 유병률이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특히 구조적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구강질환을 비롯해 나이가 들면서 약물 복용으로 인해 노인들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침은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 외에도 소화작용을 돕고,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치아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구강건조증이 지속되면 다양한 구강 질환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나이가 들
홍은빈 영동한의원 진료원장


수록 입이 마르면서 이로 인해 입냄새가 가속화되어 주변사람들과의 대화에도 신경쓰이며, 심할 경우 입마름으로 인해 수면 중 깨게 되며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구강건조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약물복용, 질환, 생활습관, 스트레스, 노화 등이 있다.

입안이 마르고 끈적거리며, 심한 경우 자다가 깨서 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갈증을 남들보다 자주 느끼며, 간혹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특히 에-하고 혀를 내밀었을 때 혀 사이 사이가 갈라지고 붉어진다. 건조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충치, 잇몸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환자가 몸의 이상을 느끼는 경우는 지속된 입냄새와 혀에 갈라짐을 보고 자각하기 시작한다. 흔하게 부교감신경 자극제와 인공타액 등이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증상 완화에만 국한되어 사용될 뿐 만성화되는 환자분들에게 선택지가 부족하다.

타액분비가 자율신경계의 조절로 이루어지므로 다른 자율신경계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상열감과 족부냉감을 호소하시며, 흔히 두통, 어지럼증도 동반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하거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보며, 특히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火가 상승하여 진액이 부족하는 경우 나타나는 케이스를 볼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해야 하며, 가볍게 침샘자극과 부족한 진액에 대한 보충이 이루어져야 한다. 뿐만아니라 원인이 되는 약 복용 중단, 충분한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도 같이 이루어져야 증상이 완화된다.

척추 심부근육의 단축을 해소하며, 증상을 악화시키는 교감신경을 완화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들도 앞서 치료에 많이 활용되며, 또한, 비염이 만성화되면서 입호흡을 하는 환자들의 경우 자연스레 입냄새와 입마름을 호소하시는데, 코피와, 재채기 등이 동반된다면, 비염에 대한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이와 더불어 몸 안의 진액을 채워주는 약 치료가 동반된다.

입마름에 대한 불편을 단순히 넘기기보다 질환에 대한 증상이 아닌지, 몸 구조의 불균형에 따른 결과인지 확인하고 생활 습관 개선 및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시 삶의 질이 뚜렷히 좋아지는 질환으로 면밀한 체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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