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성, 장례 절차 보류… 국과수에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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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 장례 절차 보류… 국과수에 부검 의뢰

이데일리 2025-03-11 07:5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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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가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례 절차 및 빈소 마련도 잠시 보류된다.

휘성


서울 광진경찰서 측은 휘성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분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이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CPR(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를 실시했지만 끝내 심정지 상태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례 절차는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KCM과의 합동 콘서트는 취소됐다. 앞서 휘성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월 15일 만나자”고 글을 올리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공연 주관사 엔투게더는 휘성의 사망으로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만간 티켓 예매자들을 위한 취소 공지를 올릴 예정이다.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KCM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KCM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굉장히 황망하고 비통한 상태”라고 심경을 전했다.

휘성은 ‘안되나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다.

하지만 휘성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과 관련해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다. 휘성은 군 복무 중이던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등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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