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납품대금‧입금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내일부터 금융지원 서비스를 기한 없이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11일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위한 금융지원 서비스로 최대 5억원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유예 등을 무기한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협력업체가 연체 중인 경우 신한은행은 연체 이자도 기한 설정 없이 감면해주기로 했다.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지연을 확인하는 서류 제출 단계도 생략해 협력업체에 신속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업체는 세금계산서 발행 이력 등 홈플러스에 일정기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홈플러스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면 좋겠지만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다 보니 금융지원이 끝나는 기간은 확정된 게 없다”며 “홈플러스 협력업체에게 신속하게 지원해 주기 위해 입금 지연 확인서류도 생략했다”고 말했다.
양하영 기자 hyy@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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